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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 "태블릿PC 성장 따라 디스플레이 패널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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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선 지디 대표

▲김명선 지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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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디스플레이 패널업체 지디가 급성장하는 태블릿PC 시장에 따라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명선 지디 대표는 15일 코스닥 상장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ITO코팅 공정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전체 매출 가운데 비중 10%까지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디는 2장으로 구성된 LCD패널의 기판유리를 화학약품 등을 사용해 0.5mm 가량으로 얇게 깎아내는 슬리밍(slimming)업체다. 여기에 정전기방지를 위해 적용되는 ITO코팅 공정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양산라인 완공을 마무리하고 올해 3.5세대 패널 기준 월 평균 32만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슬리밍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지디가 생산한 제품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로 납품, 태블릿PC용 부품으로 쓰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태블릿PC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는 만큼 향후 사업 안정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태블릿PC 시장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연간 50%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창업 이후 그동안 다양한 제조사와 거래를 맺어오면서 다양한 생산조건을 경험했다"며 "특히 0.4mm 이하로 슬리밍할 수 있는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디는 이외에도 유리기판 표면 미세가공기술(glass texturing)과 금속단일막 터치패널 생산 기술 등 차세대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영찬테크 법정관리인 등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배임)한 혐의로 고소한 내용에 대해 "2건은 혐의없음을 1건은 참고인 중지처분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찬테크는 2007년 지디의 최대주주로 2006년 12월 지디에 19억9998만원을 투자했다. 이어 2007년 27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지디는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고 10대1 무상감자를 앞둔 상황이었다.

2011년 영찬테크가 법정관리에 처해지자 법정관리인이 과거 투자를 문제삼으면서 불거졌다. 지디와 지디타이완에 투자를 강행하면서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주장으로 영찬테크의 투자를 받은 김 대표도 같이 고소했다.

김 대표는 "사소한 문제라도 솔직하게 공개할 생각이며 영찬테크 대표였던 이모씨의 소재가 현재 불분명해 재판을 받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강용철 차장은 "사건의 판결을 할 수 없지만 여러 의견을 검토한 결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결론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디는 오는 23~24일 기관 수요예측과 31~2월1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통해 2월13일 상장 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로 공모 희망가액은 1만4500~1만65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348~396억원으로 이 자금은 슬리밍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신규 공장 건설과 설비투자 및 신기술의 연구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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