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6일 "올해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목표는 30조8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4.8% 증가했다"면서 "부진한 은행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자금이 적정하게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한 개인사업자 중심의 대출편중을 해소하고, 생산 및 고용유발 효과가 큰 중소법인에 대한 대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침체 속 한계기업을 신속히 정리하고 회생가능한 기업은 금융지원을 하는 등 선제적 구조조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매분기말을 기준으로 4개월 이내에 실시하는 수시평가와 매년 5월 말을 기준으로 7~10월께 실시하는 정기평가를 통해 기업들의 신용위험을 측정한다.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책임을 지고 정상화를 추진토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중소기업대출 금리 비교공시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구속행위 근절을 추진하는 한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정례화 하는 등 기업들의 금융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해 비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을 활성화 시키고, 영세기업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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