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일자리 공약인 '늘·지·오'(늘리고 지키고 질을 올리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중점 보고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고용률이 64.5%임을 감안하면 고용률을 매년 1%포인트 이상 높이려면, 일자리를 매년 35만~40만 개를 늘려야 한다.
고용부는 이를 위해 청년취업 지원 확대, 여성과 장년층 일자리 지키기, 근로시간 단축, 근로조건 개선 방안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는 입법을 통해 초과근로시간 한도 지키기, 휴일 근로 초과근로시간 산입, 근로시간 특례업종 축소, 교대제 개편 등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비정규직 줄이기, 차별해소 방안과 더불어 대규모 고용불안 사태가 발생했을 때 적용할 '고용재난지역' 선포 계획안도 거의 마무리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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