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제 2의 고향 호주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돌아오겠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박태환은 호주에서 마이클 볼 감독의 지도 아래 6주간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컨디션 점검은 물론 오는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한 구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는 "호주는 제 2의 집과 같고 마이클 볼 감독은 수영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에서 긍정적인 기운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첫 전지훈련이고 기간도 예전처럼 길지 않다"면서 "단기간에 마이클 볼 감독과 호흡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홀로서기에 임하는 박태환은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거란 믿음으로 훈련에만 몰두할 계획"이라며 "새 코칭스태프와의 만남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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