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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신상]감자로 만두피를? 이렇게 쫄깃한 만두는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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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신상]감자로 만두피를? 이렇게 쫄깃한 만두는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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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젓가락질을 못해 항상 옆구리 터진 만두를 먹었던 당신이라면.
#평소 밍밍한 김치만두에 질린 당신이라면.
◆한 줄 느낌
#찰떡이야 만두야
◆가격
1350g 1봉지ㆍ1만35000원.

토요일 늦잠을 자고 오전 11시경 느즈막히 아침을 떼웠던 골드미스 진 팀장이 오후 3시쯤 배고픔을 참지 못해 냉장고를 뒤진다. 마침 지난 주 마트에서 사왔던 동글동글한 만두가 눈에 뛴다. 시식코너에서 먹어 본 뒤 홀딱 반해 산 그 만두다. 평소 만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만두홀릭녀인 그에게 눈꼽만큼 먹었던 시식코너의 만두 맛은 '진리' 그자체였다.
그때의 쫄깃함과 속이 꽉찬 그 맛 그대로일까라는 기대감에 냅다 찜통기를 꺼내든다. 진팀장 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오뚜기 감자떡 김치만두. 최근 새로 나온 따끈따끈한 신제품이다.

뱃가죽이 등에 붙을 것 같은 느낌에 만두 10개는 순식간에 해치울 기세다. 맘 같아서는 20개도 먹어치울 듯한 느낌이지만 욕심을 버리고 넉넉히 10개를 찜통기에 넣는다. 포장지도 지퍼백으로 돼 있어 편리하다. 13~14분정도 찌면 된다는 사용설명서대로 기다리는 동안 만두 콤비인 수제 맛간장을 만든다.

13분 후. 일반 분식점에서 파는 만두모양과 다른 동그란 만쥬 모양의 만두피가 투명하게 불긋한 김치속을 비친다. 겉모습만 봐도 쫀득쫀득함이 살아 있다. 감자가루와 발효감자전분이 들어간 때문일 터.
첫 입 베어문 순간 쫄깃한 식감이 이건 흡사 감자떡을 씹는 듯한 느낌이다. 피는 밀가루 피에 비해 약간 두꺼운 듯하지만 감자전분 특유의 쫄깃함과 찰짐이 기존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감자로 유명한 강원도산을 써서 그런지 흐물흐물해 옆구리가 터지기 십상인 일반 만두와 달리 이 만두는 잘 터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만두피 만큼이나 만두속도 상당한 퀄리티가 있다. 국산 김치와 국산돼지고기를 아낌없이 넣어 말 그대로 속이 꽉 차 있다. 김치만두를 좋아하는 진팀장은 평소 먹던 김치만두들의 밍밍함을 탐탁치 않아 여겼다. 그런데 오뚜기 감자떡 김치만두는 다 먹은 뒤에 알싸할 정도의 얼큰한 맛이 입가에 맴돈다. 고추가루를 더 넣은 것인지 얼큰함이 아주 매력적이다.

돼지고기도 비릿함이나 느끼함없이 담백함이 김치와의 동침이 잘 어우러진다. 간은 따로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될 듯하다. 좀 짜게 먹는 진 팀장에게 맞을 정도다.

빛의 속도로 5개를 해치우니 어느 덧 배가 찬다. 감자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 속이 꽉 차서 그런지 왕만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벌써 배가 차오른다. 남은 5개는 배가 꺼지면 먹을수 있도록 뚜껑을 덮어 식탁위에 올려진다. 1350g에 2520kcal. 김치만두라 그런지 생각보다 칼로리도 높지 않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격. 총 27개가 들어있는 큰 봉지 1개의 가격이 1만3500원(대형마트 기준). 기존 만두보다 2배는 넘는 가격이 흠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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