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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첫 해외출장 '일본'간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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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개 기업과 투자유치 MOU 5500만불 체결···신도시 실패한 '다마'방문·저출산고령화정책 챙겨

[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이달 말 올들어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방문지는 일본.

일본은 지난해 경기도내 투자 기업이 급증한 곳으로 김 지사는 이번 방문 중 투자가 진행 중인 기업과의 MOU(양해각서)체결을 추진한다. 또 수원 광교, 화성 동탄 등 신도시와 관련해서 일본 내 신도시 지역을 둘러보고, 저출산 고령화 정책도 챙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1월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방문기간 동안 3건의 투자유치 등 MOU를 체결한다.

우선 방문 첫날인 29일 일본 A사와 비공개로 MOU를 체결한다. 이어 30일 J사, 31일 F사와 잇달아 투자 MOU를 맺는다. 경기도는 이들 3개 업체와의 MOU 규모가 5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인원도 650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가나가와현 지사와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가나가와현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또 아동과 장애인, 고령자 복합시설인 가나가와현 아운복합복지시설도 둘러본다. 이 곳은 지난 1992년 설립돼 현재 가나가와현 등 23개 소의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쿄 인근에 위치한 다마신도시도 방문한다. 다마는 도쿄 인근에 개발된 신도시로 인구감소가 가속화하면서 대표적인 개발 실패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경기도는 현재 수원 광교와 화성 동탄, 김포 신도시 등이 들어서고 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이번 방문기간 동안 도쿄 특파원 및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허승범 도 투자진흥과장은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투자 상담중인 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실패한 대표적 신도인인 도쿄 인근 다마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가나가와현의 저출산 고령화 정책 등도 점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는 총 453건의 MOU체결을 통해 12억13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이중 일본 투자유치는 97건, 6억6300만 달러로 금액기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기업들의 경기도 러시아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투자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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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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