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사업에 알뜰하게 예산편성 집행해 집행률 90.0% 전국 자치구 최고
이번 평가는 69개 구 단위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돼 예산집행액 비중과 목표 달성도, 균분집행 정도 등을 평가한 결과다.
당초 예상보다 고용 및 경기회복세가 악화돼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내수활성화 등 경제 활력을 높여보자는 취지였다.
성동구는 복지사업에 대한 구비 부담 증가 등 고정적 경비가 늘어나 실제 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줄어드는 재정여건 속에서도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줄이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위주로 알뜰하게 예산을 편성, 집행률 90.0%로 전국 자치구 중 최고 집행률을 기록했다.
사무관리비와 업무추진비는 전년 대비 10% 내외로 절감 편성하고 예산운용의 합리적 제도 개선을 위해 예산 편성시 예산액 대비 집행이 저조한 사업은 전년도 집행률을 적용했다.
또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을 해 불필요한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알뜰하게 예산편성하고 불용처리 예산을 최소화 하는 등 어느 때보다 합리적으로 재원을 배분하고 전 부서에서 효율적 집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성동구는 이번 시상금을 전액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복지사업에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 이번 정부 평가에서 성동구가 1위를 차지, 대상을 받은 것은 재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알뜰하게 예산편성하고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잘 썼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철저한 사업분석을 통한 예산 편성과 집행으로 낭비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등 실효성 있는 재정운용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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