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된다. 내년부터 바뀌는 정부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이른바 '서민의 발', '국민차'라고 불렸던 두 모델을 더 이상 생산하지 못하게 된 것.
8일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부사장은 캐딜락 ATS 행사에서 "오는 2014년부터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중단한다"며 "현재 모델로는 정부의 환경규제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노력했으나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해 재개발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추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경상용차 생산에 나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마주와 라보는 지난 1991년 처음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책임진 '애마'였다. 지난해 두 모델 전체 판매대수는 3265대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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