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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분사, 3월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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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예비인가 승인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핵심 과제인 '우리카드' 분사가 3월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융당국은 우리금융 카드부문에 대한 실사를 마쳤으며, 이달 중순경 예비인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 우리카드 분사와 관련해 공동으로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은 우리카드에 대한 자료와 의견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 우리금융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는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카드의 IT부문에 대한 실태점검, 대주주 적격성 조회 등도 마친 상태라 이 내용도 함께 나눌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가 끝난 1주일 뒤인 16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열린다. 이날 안건에는 우리카드 분사와 관련된 안건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건은 우리은행의 신용카드업 영업분할, 우리카드의 신용카드업 영위 허가 등 두 개의 안건이다. 이 때 설립 승인을 받게 되면, 인력모집 등 준비작업을 거쳐 이르면 3월 초 분사를 마무리하고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우리금융의 우리카드 분사는 2011년 4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시도다
우리카드는 2003년 카드사태 때 재무구조가 악화돼 우리은행에 합병됐지만 카드 고객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분사가 추진돼 왔다. 그러나 카드업계에 과당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 가계부채를 더 늘릴 것이라는 지적 등에 번번이 걸려 분사 일정이 지연됐다.

우리은행의 카드사업부문 자산은 약 4조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약 7% 수준이다. 분사 후에는 우리은행 카드사업본부에다 경력직원까지 채용해 총 15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카드 분사가 허용되면 체크카드 기반의 하이브리드 카드 상품으로 주로 영업할 것"이라며 "우리은행에 예금을 갖고 있지만 카드는 우리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이 1순위 영업타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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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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