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KIA 에이스 윤석민의 연봉이 동결됐다.
KIA 구단은 윤석민과 지난 시즌과 같은 3억8천만 원에 2013년도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투수 4관왕을 차지한 2011시즌 활약(17승 5패 평균자책점 2.45)엔 미치지 못했다. 당시 윤석민은 100% 연봉 인상을 누렸었다.
윤석민은 해외 진출을 바라보지만 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이 경우 KIA는 윤석민의 새 둥지로부터 전년도 연봉의 300% 혹은 전년도 연봉의 200%와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지명 권한을 얻게 된다. 하지만 KIA 측은 "철저하게 고과를 반영한 결과일 뿐"이라며 설을 일축했다.
한편 KIA는 올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가운데 42명과 협상을 매듭지었다. 미계약자는 서재응, 최희섭, 김상현, 이용규, 김상훈, 차일목 등 6명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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