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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R&D산업 메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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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산업단지에 LG컨소시엄 입주계약 체결...LG 전자·화학·이노텍·생명과학·디스플레이·하우시스 입주 예정...석박사급 연구인력 1만4000여 명 상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마곡산업단지에 LG유치를 성공시킴으로써 서남권의 경제 중심지로의 부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마곡 산업단지 내 LG의 토지 분양을 놓고 지난 1년 간 질질 끌며 말이 많았던 것이 산업단지 총면적의 18.3%를 분양받는 것으로 지난달 13일 입주계약이 체결됨으로써 입주가 일단락됐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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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컨소시엄은 마곡산업단지를 R&D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서울시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2조4000억 원을 투입, R&D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LG의 R&D연구시설이 건립되면 석박사급 연구인력만 해도 1만4000여 명이 근무하게 되는 동시에 매년 6만 명 이상의 교용유발과 19조원 이상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 곳은 21세기 첨단산업을 이끄는 메카로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13일 서울시청에서 LG컨소시엄과 서울시 간에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이 체결됐다. LG가 분양받은 토지는 13만3591㎡로 산업단지 총면적으로 18.3%에 달한다. 이로써 LG 6개 계열사가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고 2020년까지 총 2조4000억 원 투자가 이루어지게 된다.

LG는 이 곳에 R&D연구시설을 건립, 전자 화학 이노텍 생명과학 디스플레이 하우시스 등 6개 계열사를 입주시킨다. 2014년에 착공, 2020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입주할 LG컨소시엄의 연구인력만 해도 1만4000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입주가 완료되면 매년 6만 명 이상 고용유발효과를 비롯 19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시는 향후 이곳 을 세계적인 R&D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강서구가 LG의 날갯짓을 타고 서울의 신 성장 동력으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서남권 경제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11월 당시 LG그룹이 서울시가 분양하는 마곡산업단지 내에 부지 23만평방미터를 분양받아 R&D센터를 조성,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청 부지의 50%밖에 줄 수 없다는 서울시의 방침이 전해짐에 따라 마곡지구 내 LG유치가 무산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때문에 지역여론이 한 때 술렁거리기도 했다.

그때부터 노현송 강서구청장의 발로 뛰는 감성행정이 시작됐던 것이다. 노 구청장은 LG와 서울시를 번갈아 가면서 만나 감성어린 호소와 설득을 했던 것.

서울시는 산업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마곡지구를 첨단산업단지로 선도해 나아갈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LG그룹에게는 마곡지구의 입지조건의 우수성과 함께 행정지원 등을 설명하면서 설득했다.

또 두 당사자간 의견을 지속적으로 조율하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 결과 서울시로부터 당초 입장보다 10%정도 향상된 13만여 평방미터를 분양하겠다는 안과 더불어 산업단지 내 2,3단계 분양시 LG가 추가로 부지를 희망할 경우 반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던 것이다.

마곡지구는 총 366만㎡ 부지에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단지 그리고 주거단지와 중앙테마공원으로 나누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주거단지에는 아파트 9개 단지, 6790가구 규모로 2014년 입주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는 “마곡산업단지가 R&D클러스터가 되도록 우수한 R&D기업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선도기업으로 입주하게 된 LG컨소시엄의 입주 편의를 도와 성공적인 R&D연구시설이 건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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