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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된 남대문시장 은호식당 모범음식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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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식당, 전주중앙회관 등 50년 이상된 한식당 4곳 대상으로...식품진흥기금 우선 융자, 위생감시 1년간 면제 등 혜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에서 가장 오래된(80년) 꼬리곰탕 식당인 남대문시장내 은호식당이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해 12월24일자로 은호식당(남창동)을 포함해 명동 할매낙지(명동), 진주집(남창동), 전주중앙회관(충무로1가) 등 오래된 한식당 4곳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했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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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해 7월 한식재단에서 발표한‘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100선에 뽑혔다. 이와 함께 곰탕으로 유명한 하동관(명동), 우래옥(주교동), 강서면옥(서소문), 문화옥(주교동), 오장동 함흥냉면(오장동), 고려삼계탕(서소문동), 진주회관(서소문동) 등도 선정됐다.

100곳중 중구에 소재한 한식당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곳에 달한다. 전부 50년 이상된 곳이다.

꼬리곰탕 명가인 남대문시장내 은호식당은 1932년부터 80년간 3대째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 해장국으로 유명했지만 가게에 찾아오는 고위 공직자들을 대접하기 위해 만든 꼬리곰탕이 대박을 쳤다.
명동 하동관도 1939년 중구 청계천변 수하동에서 시작, 곰탕이라는 단일 메뉴로 70년 이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도 소개될 정도로 어르신부터 젊은 학생들까지 즐겨 찾는 맛집이다.

중구는 이처럼 오래된 한식당을 적극적으로 홍보, 전통 한식 문화를 보호하고, 위생수준을 향상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차적으로 모범음식점 지정을 추진했다.

이미 모범음식점이나 온새미(건강)음식점으로 지정된 하동관과 우래옥 등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을 대상으로 지난 해 10월 중순 현장 방문해 모범업소 육성과 노후 시설물 개보수 계획 여부와 융자 지원 등을 안내했다.

은호식당 등 오래된 음식점 4곳과 함께 31곳도 신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받았다. 재지정받은 223곳을 포함해 중구의 모범음식점 수는 모두 258개에 달한다.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면 식품진흥기금을 우선적으로 융자받을 수 있다. 세금 감면과 1년간 위생검사 면제 혜택도 받는다. 또 모범음식점 표지판을 부착할 수 있고 다양한 인센티브 물품을 지원받는다.

중구는 올해 신규 모범음식점과 함께 오래된 한식당을 중구 맛집사이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개하고, 리후렛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그리고 온누리상품권과 좋은식단 실천 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오래된 한식당과 모범음식점 지정업소 홍보와 지원을 강화해 주변 다른 음식점의 위생 수준이 모범음식점에 버금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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