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세계적 영화감독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성전환 수술을 하게된 계기를 전했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남자에서 여자로 새로운 인생의 도전을 시작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어 “내가 어울릴 곳을 찾아려고 했지만 그런 곳을 절대 찾을 수 없었다. 우울한 10대를 보냈고, 굉장히 감성적이었기 때문에 자살을 결심했다. 긴 유서를 작성하고 기차역을 찾아서 기차에 뛰어들려고 했지만 낮선 이가 나를 계속 쳐다봐서 실행치 못했다. 그는 나의 할머니와 비슷한 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 사람 덕분에 지금 이 위치까지 내가 올수 있었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라나 워쇼스키는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고 호주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들의 전화에 한달음에 호주에서 시카고까지 오셨다. 어머니가 아을을 잃을 것 같아 무서워 했다. 그는 나의 새로운 면을 알게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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