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평택대 감사결과 다수 부정사례 적발..총장 등 경징계
교과부에 따르면 평택대학교는 교육용 토지 2만여㎡를 관할청의 승인 없이 교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감정평가도 제대로 받지 않아 1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평생교육원 설치 목적으로 부동산을 경매받고도 이를 활용하지 않고 방치해 4000여만원의 지방세를 부담하기도 했다.
학사 및 출석관리도 부적절하게 이뤄졌다. 모집요강 없이 외국인 특별전형 학부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출석일수가 모자란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성적을 부여했다. 2009년 1학기부터 2012년 1학기까지 60명의 교원이 112개 강좌의 출석부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실제 출석과 다르게 처리한 것도 17개 강좌나 됐다.
교원 신규채용 과정에서도 전공심사과정에서 전공부적합 받은 지원자를 합격 처리했다. 또 특별채용 과정에서 기초 및 전공심사 등 제대로 된 심사절차 없이 전임교원 33명을 선발했다. 승진 소요 연수가 부족한 교원을 조교수로 승진시킨 사례도 있었다.
또 목포해양대학교도 감사 결과, 올해 실습선 전임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적발됐다. 또 교원 국외여행, 선상무지개학교 운영, 일반대학원 학사운영 등 업무 전반에 걸쳐 부당한 사례가 적발돼 학교측에 관련자 징계 및 경고를 요구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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