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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늘고, 부동산은 ‘꽁꽁’…흔들리는 대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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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401개 기업 유치했지만 효과는 아직…실업자 2만8000명, 전세가는 높고 매매는 적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민선시장 5기 들어 지난달까지 401개의 기업을 끌어들이고 1만9832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실업자는 11월에 2만8000명이나 됐다. 부동산시장에서도 세종시 개발 여파로 전세를 뺀 부동산시장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대전경제 살리기를 시정 1순위로 내걸었으나 그에 걸맞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모습니다.

◆실업자 3만명 가까이, 경제는 ‘얼음’=지난 달 대전지역 실업자 수는 2만8000명. 지난 해 같은 때보다 4000명이 늘었다.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4% 줄어든 3.7%를 보였다.

충청지방통계청은 12일 대전의 남성실업자 수가 1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2.6%가 늘었다고 밝혔다. 여성실업자는 1만명이다.
지난 11월의 취업자는 73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6000명이 늘었다.

같은 날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도 대전경제의 어려움이 확인됐다.

지난 10월 중 대전지역 소비는 소매판매가 -3.4%, 내구재소비는 -4.7%로 9월(1.5%, -3.2%)보다 줄었다.

◆부동산시장, 세종시가 악재=세종시에서 정부세종청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세종과 교통이 편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전이 피해를 봤다. 전세를 뺀 부동산시장이 얼었다.

대전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세종시 원안 확정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 등 지역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2011년 말까지 상승했다.

이러다 지난해 이달 들어 하락세로 꺾인 뒤 지금까지 되오르지 못하고 있다.

전셋값은 세종시 출범 뒤 세종과 가까운 유성구를 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지만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본격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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