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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주년 맞은 12·12사태…네티즌 "투표 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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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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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전두환, 노태우 등의 신군부세력이 1979년 12월12일 일으킨 군사반란사건이 일어난 지 어느덧 33년이 흘렀다. 군부 내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무력진압이었다는 점에서 근대사의 오점으로 남은 날이다.

네티즌들은 대선시기와 맞물려 이날을 더욱 의미 깊게 바라보고 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얼룩진 과거사가 반복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는 "치욕의 역사인 1212사태가 일어났던 날입니다. 투표 잘합시다"(@tjd**), "투표 잘해서 이런 무리들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게 하자"(@nin**) 등 18대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대거 올라왔다.

네티즌은 또 "폭력은 폭력을 부를 뿐인데 그런 폭력이 과연 필요했었나 싶습니다"(@1yu**), "1212사태는 역사의 죄이다"(@vhc**)라며 군사반란사건의 폭력성을 비판했다.

"계급이 강등된채 예편했던 정승화 대장처럼 전두환을 대통령에서 이등병으로 계급을 내려야 한다"(크**), "인정하고 자진 감옥가자"(뭐**) 등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노골적인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이외에 12일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가 문재인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에 휩싸인데 대해 "이는 또 다른 12. 12사태"라는 말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역사의 데쟈뷰란 무섭다"(@dok**), "지금 노태우, 전두환 왜 국정원에 없나. 안타깝다. 1212사태 재현 쇼 좀 하지"(@seo**), "문재인 후보 캠프는 군인들의 움직임도 감시해야"(@Sup**) 등 풍자적인 의견을 트위터에 올렸다.

한편 12·12사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 후 일어났다.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보안사령관 전두환이 군 인사문제를 놓고 계엄사령관 정승화와 갈등을 빚는 게 주된 요인이었다.

전두환은 정승화를 강제 연행한 뒤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점령하게 함으로써 육군지휘부를 무력화시켰다. 이후 신군부세력은 제 5공화국의 중심세력으로 등장했다.

1993년 초까지 집권세력에 의해 정당화됐던 이 사건은 김영삼 정부에 이르러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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