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 매매시장은 대선이 다가오고 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매우 안 좋은 분위기다. 간간히 거래되던 급매물 거래도 멈췄다. 전세시장도 조용하다. 매매에 비하면 낫지만 거래가 많은 편은 아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과 경기, 신도시 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 인천은 -0.01%로 조사됐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2%, 경기 0.03%, 신도시 0.05%, 인천 0.01%다.
경기도는 수원시(-0.10%), 광명시(-0.09%), 김포·고양시(-0.07%), 성남시(-0.06%), 부천·과천시(-0.05%), 용인시(-0.04%) 순으로 떨어졌다. 수원시는 인근에 미분양 단지로 수요가 몰려 일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권선동 벽산 173㎡형이 3000만원 내린 2억9000만~3억3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07%), 분당(-0.06%), 중동(-0.02%), 일산(-0.01%)이 하락했다. 분당은 중대형 아파트 하락폭이 크다. 소형 아파트도 1000만~2000만원씩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전세= 서울 전셋값은 강서구(0.05%), 마포구(0.04%), 서초·성북·구로·동작구(0.03%), 송파·영등포·양천구(0.02%) 순으로 올랐다. 마포구는 중소형 위주로 수요가 있어 현석동 강변현대 홈타운 79㎡형이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용인시(0.0.7%), 화성· 광명시(0.06%), 부천시(0.05%), 광주·안산시(0.04%), 시흥시(0.02%)가 올랐다. 광명시 광명동 상우3차 85㎡형이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35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09%), 분당(0.09%), 중동(0.02%)이 올랐다.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한양 82㎡형이 5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1%로 서구(0.04%), 부평구(0.01%)에서 상승했다. 부평구 갈산동 백조 72㎡형은 500만원 오른 7000만~8000만원, 청천동 성웅산호타운 59㎡형은 400만원 오른 4500만~5000만원 선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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