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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제 약발 받나? 타이어株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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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이번달부터 시행되자 타이어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앞서 타이어업체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신규 및 교체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크게 낮아지며 4분기에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상승은 저가 하락에 따른 매수세와 등급제 시행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는 전날보다 300원(0.63%) 오른 4만8300원을 기록,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까지 최근 3주간 주가상승률은 15.38%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한국타이어는 52주 최저가까지 떨어졌었지만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국타이어의 주가 상승으로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자산가치가 시가 총액보다 큰 8686억원에 이른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폭을 높였다. 이날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전일보다 750원(4.45%) 오른 1만7600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도 이날 나란히 1%대 상승했다. 이들 역시 최근 3주간 주가는 각각 18.45%, 7.17%나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이달부터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등급제 시행에 따라 최근 친환경을 강조한 고성능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운전 성향에 따른 타이어 선택이 늘어나면서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 금호 에코윙S, 넥센 엔블루에코 등 전문 브랜드를 출시,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국내와 중국 등에 생산기지를 확보, 공급물량을 확대한다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이 올해 예상치인 270만본 생산을 무난히 달성하고 내년 창녕공장 생산량은 약 570만본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타이어 중국 3공장은 내년 6월부터 일당 2400본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인도네시아공장도 내년 8월부터 일당 1만5000본 생산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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