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에서 폭풍눈물을 흘리며 열연한 채시라가 연기 당시 “실제상황을 상상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분에서 영랑(채시라)은 그토록 찾던 자신의 핏줄이 그렇게 원망하던 지호(주지훈)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이내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채시라는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에서 마치 실제 같은 상황을 상상했다”며 “드라마 속 스토리처럼 그토록 찾고 싶은 내 아들을 겨우 만났는데, 그 아들이 그렇게 미워하던 사람이라는 사실에 충격 받은 걸 상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구나 ‘이제 엄청나고도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다가오겠구나’란 불길한 예감이 느껴지면서 더욱 슬펐던 것 같다. 정말 이때는 영랑의 슬픔이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던 순간 이었다”며 “그래도 최영훈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뿐만 아니라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좋은 댓글을 보내주신 덕분에 정말 기분이 좋았고, 힘도 났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지난 8월 18일 첫 방송된 ‘다섯손가락’은 최근 영랑의 친아들이 지호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극중에 큰 파란을 몰고 왔다. 방송 4회분을 남겨놓은 ‘다섯손가락’ 후속으론 ‘청담동 앨리스’가 다음 달 1일부터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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