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김호영 경남기업 대표(사진)가 올해 해외건설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 해외건설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해외건설 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업계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우리 건설업체는 지난 1965년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한 후 수주 누계 총 5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700억 달러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의 목표는 연간 수주 1000억 달러로 정했다.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해외건설은 1970년대 오일 쇼크 및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성장의 버팀목이 돼 왔고, 앞으로도 도시개발, 물관리, 원전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해외건설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동지역에 편중된 수주, 저부가가치의 건설구조, 금융조달 및 전문인력 부족 등 우리 해외건설 분야의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페루 수력발전 현지조사 중 헬기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희생자 7인에 대한 추서도 전달됐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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