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후반기 끌어갈 행정기구 개편안 확정
또 생활체육을 매개로 한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해 생활체육과가 만들어진다.
구는 지난달 25일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담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172회 마포구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마포구 조직개편안은 문화 관광 환경 고용 복지 등 각 분야 상호 연계와 전략적 발전을 강조하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행정철학이 반영됐다.
또 문화관광과에는 지역자원이 풍부한 종교계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종무팀을 신설한다.
문화체육과 아래 팀 단위로 수행하던 생활체육업무를 과 단위로 승격시켜 생활체육을 매개로 한 이웃 간 친목과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한다.
기존의 생활안전과가 하던 안전도시, 재난관리 업무가 총무과로 이관되고 생활안전과는 폐지된다.
행정관리국은 총무과 공보과 자치행정과 문화관광과 생활체육과 민원여권과를 둔다.
이번 개편에 따라 마포구 행정조직에 처음으로 ‘환경’ 명칭이 붙은 국이 생긴다.
기존 도시관리국이 도시환경국으로 바뀌며 주민생활국 소관이던 환경과가 이관돼 주택과 도시계획과 도시경관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환경과 등 6개과로 운영된다.
이는 마포의 도시환경을 개발 보다는 재생, 보존, 친환경 중심의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주택재개발, 재건축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로 기능이 쇠퇴한 공공관리팀은 폐지된다.
주민생활국은 환경과가 도시환경국으로 이관돼 복지행정과 일자리진흥과 사회복지과 가정복지과 교육지원과 청소행정과 등 6개과로 개편된다.
건설교통국은 도시관리국의 지적과가 이관돼 교통행정과 교통지도과 건설관리과 토목과 치수과 지적과로 조정된다.
선우 근 총무과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민선5기 전반기 개편에 이어 두 번째라며, 전반기 조직개편이 일자리진흥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반기에는 경의선 공원화 사업, 홍대 책거리 등 문화관광도시, 친환경 녹색도시와 관련된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지난 8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포한데 이어 12월 중 관련 규칙 개정을 거쳐 2013년1월1월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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