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車 루머에 기관 '화들짝'..코스피 하루 만에 1900 아래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나흘 만에 내림세를 보이며 1900선을 무너뜨렸다. 5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선 기관은 운송장비 업종만 3700억원어치 이상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시장에는 현대차의 미국 대규모 리콜 발표예정 루머가 번지며 자동차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62포인트(0.71%) 내린 1898.4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62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1774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이틀 휴장 뒤 열린 뉴욕증시는 특별한 이벤트 없이 혼조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부진과 장 중 미국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2개월째 위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시장의 예상치 49.8~51.8에 부합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14억원, 1839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은 3558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신(-1926억원), 국가·지자체(-1513억원)이 주축이 됐고 보험, 기타금융, 사모펀드, 은행 등에서도 '팔자' 우위를 보였다.
주요 업종들가운데서는 자동차·조선주를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이 2.87% 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등도 2%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증권도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싸이 테마주' 디아이의 급락(-9.73%)에 의료정밀 업종 역시 4.27% 조정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현대차(-3.79%), 현대모비스(-3.24%), 기아차(-0.83%)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삼성전자(-0.99%), 포스코(-2.18%), 신한지주(-1.20%), 현대중공업(-4.15%), SK이노베이션(-0.31%), KB금융(-2.43%) 등도 내렸다. 하락장에서 한국전력(5.65%)과 SK텔레콤(1.63%) 등 방어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0.74%), SK하이닉스(2.62%) 등도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08종목이 오름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06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52포인트(0.10%) 오른 508.8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추락을 멈췄다. 전거래일보다 1.60원 올라 109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