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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주택시장 강해지고 있어..기업투자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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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반까지 제로금리 유지" 부양 지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조용히 치러냈다. 지난 FOMC에서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한데다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월가의 주목도도 떨어진 FOMC였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RB는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 회의인 FOMC를 마치고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FRB는 FOMC 성명서에서 고용시장이 개선될 때까지 미 경제를 계속 부양할 것이며 2015년 중반까지 현재 0~0.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FRB는 미 주택시장이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복세가 강해져도 성장률을 지지하기 위한 부양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최근 인플레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관계된 것이라며 인플레 기대치는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FRB는 또 가계 소비가 좀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업 투자는 여전히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FOMC 위원들은 기업투자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충분한 정책 조절이 없으면 안정적인 고용시장 개선을 이끌어낼만큼 강력한 경제 성장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FOMC 통화 정책에 대해서도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FOMC에서는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경제지표 목표치를 제시하는 문제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지 않는다면 실업률이 7%로 떨어질 때까지 현재의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자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7.8%다.

이와 관련 FOMC 위원들은 최근 회의에서 계속해서 경제지표 목표치를 제시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 위원들은 목표치를 제시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RB는 올해 초 공식적으로 물가와 관련해 통화정책 운용 과정에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2%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업률과 관련해서는 정책 목표치를 언급한 적이 없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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