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회원권 "시가총액 최고는 서울", 이스트밸리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서울CC가 가장 몸값이 비싼 골프장으로 나타났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최근 각 골프장의 회원권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고양시 서울CC가 3152억16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회원 수 1194명, 1구좌당 2억6400만원이다. 모든 회원이 주주 겸 사원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바로 한국골프의 메카다.
이스트밸리가 2위(2625억원)다. 회원 수는 375명에 불과하지만 회원권 값이 무려 7억원에 달해 몸값이 크게 올랐다. 한양(2592억6000만원)과 뉴서울(2490억원), 88(2414억3800만원) 등이 각각 3~5위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회원권은 모두 1억원대로 떨어졌지만 한양은 1490명, 뉴서울과 88은 각각 2000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회원 수로 시가총액은 2000억원대를 넘는다. 이밖에 기흥과 가평베네스트, 신원 등이 '톱 10'에 진입했다.
그렇다면 홀 당 회원가가 가장 비싼 곳은 어디일까. 바로 '국내 최고가' 남부다. 홀 당 무려 5222만원에 이른다. 18홀 규모에 회원권 시세가 9억4000만원,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해 서울 시청 기준으로 43km에 불과한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여기에 회원 수가 194명뿐이라 주말 예약이 100%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대부분 법인체가 보유하고 있는 까닭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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