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153.75km 운영
성북구 안감내길, 도봉구 해등로, 은평구 북한산길 등 4곳은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아름다운 단풍길 선정은 각 테마로 구분돼 이뤄졌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에는 성동교에서 군자교에 이르는 송정제방 3.2㎞ 거리가, 동대문구 관내 중랑천 제방길 5.6㎞도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됐다.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까지의 1.5㎞ 삼청동길은 덕수궁길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됐다.
도심 속 산책로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이곳은 눈이 즐거운 뿐만 아니라 시립미술관과 공연장, 영화관 등을 통한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뚝섬 서울 숲과 송파나루 공원 등은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에 꼽혔다. 아울러 양재시민의 숲과 인근 문화예술공원의 메타세쿼이아 단풍길 역시 83개 지역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 호텔까지의 워커힐길과 인근 아차산 자락길은 '산행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절정으로 치닫는 단풍철을 맞아 단풍을 즐기러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며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가족, 연인들과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단풍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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