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혼혈 선수 김소니아 영입…'루마니아 대표'

[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혼혈선수 김소니아를 영입하고 11일 입단식을 가졌다.

올해 18세인 김소니아는 178㎝, 75㎏로 포지션은 포워드. 루마니아 청소년 국가대표로 16세, 18세, 20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올해 루마니아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5살 때까지 한국에서 자라 한국어는 물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도 뛰어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라면서도 "기본기가 탄탄하고 신체 조건도 뛰어난 차세대 주전감으로 손색이 없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김소니아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선수등록을 마치고 12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한다.

전성호 기자 spre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