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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대통령 만나러 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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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협의차 면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격의 없는 소통의 달인 박용만 두산 그룹 회장(사진)이 이번에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한 사연을 소개했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정말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시내가 온통 주차장이다. 2호선으로 뛰어 내려가 지하철 타고 가는데 외국에서 오신 국빈 만나 뵈러 지하철 타고 간다고 생각하니 재미있다"며 수행비서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최상위층인 국빈을 만나기 위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다.

박 회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한 중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상호협력 방안 등 면담을 앞두고 있었다. 면담장소인 롯데호텔과 박 회장의 집무실인 두산타워 간 거리는 약 3㎞. 차로 안 밀리면 10분 거리가 채 안된다.

그러나 도로가 꽉 막혀 시간이 지체되자 약속시간을 맞추기 위해 차에서 내려 서둘러 지하철을 이용한 것이다. 다행히 박 회장은 약속시간에 늦지 않았고 테인 세인 대통령과의 면담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세인 대통령은 두산그룹의 미얀마 투자를 요청했고 박 회장은 전향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미얀마는 오랜 군부 통치를 끝내고 본격적인 개혁ㆍ개방에 나서고 있다. 도로ㆍ항만ㆍ전력 등 사회간접자본이 낙후돼 있어 두산그룹 입장에서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두산의 주력 사업이 바로 인프라 지원사업(ISB)이기 때문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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