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입차 脫서울 전시장 확대 경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부산·대구 찍고 광주~
-脫서울 전시장 확대 경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수입차 브랜드가 지방 전시장 확대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9월 들어서만 메르세데스-벤츠가 충북 청주에 새롭게 진출한데 이어 한국토요타는 광주광역시에 처음으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수입차 브랜드의 이같은 행보는 갈수록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서울 지역을 넘어 사실상 불모지와 다름없는 지방 수입차 시장을 공략, 브랜드 저변을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
21일 아시아경제신문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도요타 등 상위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해 추가로 늘어난 전시장 위치를 분석한 결과 총 14곳중 11곳이 서울 이외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70%이상을 지방에 연 셈이다.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 3개의 전시장을 오픈한데 이어 폭스바겐과 BMW가 각각 2곳의 지방 전시장을 열었다.

수입차 브랜드의 최대 시장이었던 강남 3구 등 서울 지역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BMW, 도요타 등 주요브랜드 최고경영자들의 지방출장이 잦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수입차 브랜드 중 렉서스를 포함한 한국토요타의 지방 진출이 가장 활발하다. 올해 렉서스 브랜드는 총 4개, 도요타 브랜드는 총 3개의 신규 전시장을 오픈했다. 특히 도요타 브랜드는 부산 동래, 대구, 광주지역에 새롭게 진출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기존 대도시 중심 상업지구 위주에서 거주지 중심으로 고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요타 브랜드는 총 3개의 신규 전시장을 모두 지방에 오픈하며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망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경남지역 진출이 가장 활발한 편이다. 부산광역시에 들어선 전시장 수는 이미 30곳을 넘어섰고 경남지역과 대구지역도 각각 15곳, 18곳으로 늘었다.

독일계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는 “부산, 대구, 경남지역의 수입차 판매대수 증가추이가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추가 오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 판매대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제주지역 진출도 활발하다. 제주지역에 전시장을 오픈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지프, 크라이슬러 등 3곳에 불과하지만 상당수 브랜드들이 내부적으로 제주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지방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수입차 브랜드 입장에서는 판매대수를 끌어올리면서 브랜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해외이슈

  •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