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장비업체 단기간 타격 불가피"[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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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내년 반도체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 바라기'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점진적 회복을 점쳤던 반도체 시장에도 먹구름이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담당 사장은 서울 서초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가 안 좋은데 투자를 계속 늘릴 순 없지 않냐"며 내년 반도체 투자를 줄일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규모는 15조원이다.
이에 따라 한해 매출이 삼성전자에 의해 좌우되는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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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테크노 등 대부분 장비업체도 지난 19일에 이어 이틀째 1%대 약세다.
이들 장비업체는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강자들의 투자 확대 수혜를 톡톡히 봤다. 특히 유진테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부터 번갈아 수주를 받으며 주가가 지난해 말부터 지난 5월말까지 49% 치솟았다. 그러나 6월부터는 3분기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에 내림세를 타 현재는 올해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태다.
그러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당장 4분기가 어렵더라도 내년부터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 축소는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는 시장 출혈경쟁이 완료된 상황에서 반도체 가격 하락요인을 막기 위함이라는 게 다수 시각이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 15조원을 투자했기 때문에 내년 투자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며 "메모리 반도체는 시장 점유율 경쟁이 끝났기 때문에 투자 줄이는 것을 업황 악화로 보기보다는 1등 업체가 투자를 줄일 정도로 시장 수급이 좋아진다는 신호로 봐야 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불황에 투자를 늘리고, 호황에 투자를 줄인다는 설명이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가 약하기 때문에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가격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이라며 "공급을 위축시켜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라고 봐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투자가 매출로 이어지는 장비업체들에 대한 단기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생산설비 증설이 먹거리인 장비업체로서는 악재일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투자가 늘더라도 설비 증설보다는 공정 추가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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