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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배우 시노타니 히지리, 10대 성폭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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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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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일본 배우 시노타니 히지리(23·篠谷聖)가 귀가중이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노타니 히지리는 지난 9일 도쿄 마치다시 거리에서 10대 여성에게 다가가 말을 건후 인근 건물로 끌고 가 강간했다.
그를 체포한 마치다 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술을 마셔 이성으로 억제할 수 없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간 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성폭행 뿐 아니라 여성의 양팔에 전치 1주의 상처를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노타니 히지리는 현장을 떠나며 피해 여성에게 "교제하고 싶으니 연락 달라"며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을 알려줬다. 경찰은 이 여성의 진술을 바탕으로 시노타니 히지리를 체포했다. 여성은 시노타니 히지리가 배우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시노타니 히지리는 2007년 패션잡지 '카와이'의 전속 모델로 데뷔해 이후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에서 조연을 맡았다. 한차례 연예계를 은퇴했다가 지난 2010년 복귀했으며 '네이키드 보이즈'라는 남성 배우집단에 소속돼 있었다. 지난해 '네이키드 보이즈, 쇼트무비 볼륨 2'에서는 일본의 유명 걸그룹 AKB48 멤버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10일 소속사는 "시노타니 하지리가 일으킨 반사회적 행위는 결코 용서될 만한 게 아니다"라며 "그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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