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내년 상반기께 '사이버 스탬프' 출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부산이 진에어의 나비포인트제와 같은 스탬프 제도를 내년 상반기 도입한다. 진에어의 나비포인트제는 진에어 항공기 10번을 타면 1번은 공짜로 타는 제도다. 에어부산은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나 마일리지 제도와 같은 사후 혜택 프로모션은 없다는 점에서 이같은 저비용항공사용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어부산은 가칭 '사이버 스탬프'를 도입키로 결정하고 전산작업 등 제도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에어부산은 관련 작업이 마무리 되는 내년 상반기께 이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올해 도입해 시행 중인 '나비포인트'와 유사하다. 나비포인트는 탑승노선에 따라 10~4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로 최소 100포인트를 쌓으면 주중 편도 항공권이 지급된다. 김포-제주간을 5번 왕복하거나 김포-괌 구간을 다녀온 뒤 김포-제주간을 왕복하면 공짜 항공권이 주어진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기를 얼마나 자주 이용했을 때 공짜 항공권을 제공할지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를 결정하고 준비작업이 마무리 되는 내년 상반기께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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