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서 열리고 있는 제1차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노다 총리는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회의에 참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시작에 앞서 노다 총리와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은 뒤 자리에 착석해 정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노다 총리ㆍ후 주석과의 양자 회담은 예정에 없다"면서도 "회의장에서 따로 만나는 형식인 '풀 어사이드 미팅'이 있을 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본 측에서 비공식 회담을 제안한 적이 없고,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한-일 양국 간 외교갈등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이 대통령이 노다 총리와 따로 만나 나눌 얘기가 없다는 게 청와대 참모들의 전언이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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