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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北 조문단 무산,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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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北 조문단 무산,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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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통일교가 북한의 조문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6일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故문선명 총재 빈소에 조문을 오지 않았지만 그동안 관계를 생각했을 때 이렇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어린 조의·조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박 사장은 평양을 방문해 북한측 관계자로부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각 기관 명의의 조전을 전달 받았다. 박 사장은 "북한이 조문단을 못 보낼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최근 을지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우리나라와 대립각을 세웠던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을지훈련을 진행할 때 강하게 비난했던 북한이 조문을 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북한에서 큰 홍수가 났던 영향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수해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지원이 필요하지만 우리 정부는 직접 모니터링을 해야만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북한은 지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박 사장은 "(북한 관계자에게) 오는 것이 어려우면 안 와도 된다고 했다"며 "아마 2~3일 더 기다리면 (북한이 조문을 보내올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총재 사후에도 대북사업은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사장은 "북한의 여러 단체에서 보내온 조전에 대북사업이 끊기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함께 담겨있다"며 "대북사업에서 더 좋은 관계를 맺자고 했다"고 말했다.

북한 평화자동차총회사 명의의 조전에는 "평화자동차사업을 비롯해 앞으로의 협력사업들을 문선명 선생이 바라던대로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북한에 위치한 평화자동차는 자동차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식의 70%를 평화자동차(통일교)가, 30%를 조선민흥총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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