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폭스바겐이 파사트2.0 TDI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를 제치고 업계 2위를 차지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가 2334대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폭스바겐(1829대)이 2위로 치고 올랐다. 파사트2.0 TDI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대기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월 2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1645대를 기록하며 3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이어 아우디(Audi) 1272대, 도요타(Toyota) 821대, 미니(MINI) 390대, 포드(Ford/Lincoln) 387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333대, 혼다(Honda) 282대, 렉서스(Lexus) 190대 순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5768대(54.5%)로 경차 강세 트렌드를 그대로 드러냈다. 2000cc~3000cc 미만 3160대(29.9%), 3000cc~4000cc 미만 1369대(12.9%), 4000cc 이상 279대(2.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8232대(77.9%), 일본 1589대(15.0%), 미국 755대(7.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5592대(52.9%), 가솔린 4549대(43.0%), 하이브리드 435대(4.1%)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1만576대 중 개인구매가 6386대로 60.4%, 법인구매가 4190대로 39.6%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1804대(28.2%), 경기 1676대(26.2%), 부산 431대(6.7%) 순으로 파악됐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163대(27.8%), 인천 869대(20.7%), 부산 714대(17.0%), 대구 714대(17.0%)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휴가 및 기상악화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상승세는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