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버트는 이날 수도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정상들은 9월에 공개될 트로이카의 그리스 관련 보고서를 기다려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는 24일 베를린을 방문하는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사마라스 총리는 그리스의 긴축 재정 목표 달성 시한을 2년 연장해달라는 요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총리는 그간 그리스에 대한 긴축 조건을 완화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기독민주당의 마이클 푹스 부총재도 지난주 그리스가 긴축 조건을 달성하지 않는다면 추가 지원은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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