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5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 및 현대그룹에 따르면 고 변 여사의 5주기 하루 전인 이날 밤 서울 청운동에 위치한 정 명예회장 자택에서 열리는 제사에 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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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정 회장과 현 회장의 만남은 고 정 명예회장의 11주기 제사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특히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양측 간 관계가 지난해 현 회장의 맏딸 정지이 현대U&I(현대유엔아이) 전무의 결혼과 맞물려 어느 정도 화해가 이뤄진만큼, 이번 모임에서 현대상선 지분정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그룹을 제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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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7.71%)은 현대그룹의 경영권 안정화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범현대가의 현대상선 지분은 이를 포함해 총 36.7%며 현 회장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44%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제사가 늦은 시각에 이뤄지는 데다, 그간 범현대가가 가족모임에서 경영과 관련된 논의를 해오지 않았던 점 등을 감안할 때 별다른 언급 없이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대체적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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