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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4명이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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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파 3라운드서 신지애와 김인경, 유소연, 서희경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리더보드 상단에 태극기가 빼곡하게 걸렸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파톨레도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다.
신지애(24ㆍ미래에셋ㆍ사진)와 김인경(24ㆍ하나금융그룹), 유소연(21ㆍ한화), 서희경(26ㆍ하이트) 등 무려 4명이 공동선두(11언더파 202타)에 올라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지애는 특히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이후 내리막길을 타다가 지난 5월에는 손바닥 수술까지 했다.지난달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치른 복귀전에서는 31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이제는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다"며 "그동안 우승이 없어 부담이 컸지만 지금은 매우 좋아졌다"고 했다.

신지애는 최종일 김인경과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유소연은 서희경과 같은 조에서 지난해 US여자오픈과 시즌 개막전 호주여자오픈의 연장혈투를 재현하게 됐다. '에비앙 챔프' 박인비(24)와 최운정(22ㆍ볼빅)도 선두와 1타 차 공동 5위(10언더파 203타)에 포진해 여전히 '우승사정권'이다. 한희원(34ㆍKB금융그룹)이 공동 8위(8언더파 205타), '톱 10'에만 무려 7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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