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특별공급 비중 70%에서 최저 50%로 낮춰져
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민간건설사가 세종시에 공급하는 아파트의 공무원에 대한 특별공급 비중을 50~6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약대기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더구나 이전기관 공무원들은 대다수가 분양을 받은 상황에서 공무원 틁별공급 비중을 70%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판단도 작용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1만여가구가 세종시에서 분양 예정이어서 공무원특별공급 비중이 실제 50%로 기존보다 20%포인트 낮춰질 경우 일반분양 물량은 2000여가구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다.
충남 세종시 1-4생활권 2개 블록에서 593가구를 분양하는 모아주택산업은 이달 1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M1블록은 최고 29층 5개동 59㎡(이하 전용면적 기준) 403가구로 이루어지며, L4블록은 최고 18층 4개동 전용면적 84㎡와 98㎡ 190가구로 구성된다.
M1블록은 주변 지역에 단독주택 부지가 많은 데다 방죽천이 가까워 조망권이 뛰어나다. 세종시에 하나밖에 없는 대형 종합병원 부지도 바로 인접해 있다. L4블록은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교가 있는 게 장점으로 2013년 3월 방축고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또 단지와 바로 26만9235㎡규모의 근린공원과 6509㎡규모의 체육공원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같은 달 중흥건설은 1-3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에듀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8㎡ 599가구로 구성됐다. 제천천이 인근에 위치하며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지난 3월 인근 M3블록에 분양한 '센텀파크 1차'와 M4블록 '센텀파크 2차'와 함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1-2생활권 L4블록에서는 '중흥 S-클래스 에코타운' 452가구가 공급된다. 8개동 규모에 84㎡와 96㎡로 구성된다. 원수산 근린공원 자락 옆에 붙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3차 분양분을 포함하면 '중흥 S-클래스'는 단일브랜드로는 세종시 최대 규모인 4200가구에 달한다.
제일건설은 세종시 1-3생활권 L4블록에 '세종시 제일풍경채'를 8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구성은 최고 15층 84~108㎡ 436가구로 이뤄졌다. 행정타운 바로 옆에 위치해 문화, 교육, 교통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밖에 호반건설은 1-1생활권 L8블록과 1-3 생활권 L2 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1018가구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L1블록은 60~85㎡ 445가구, L2 블록은 60~85㎡ 573가구로 구성됐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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