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메달보다는 한계에 도전한다."
245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메달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메달과는 거리가 먼 종목들이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최윤희가 대표적이다.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4m41)을 넘기고 결선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최윤희 역시 "결선에만 오른다면 부담을 털어내고 마음껏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사격과 펜싱, 수영, 승마, 육상 등 5개 종목을 겨루는 근대 5종의 정진화와 황우진, 양수진은 한국을 변방에서 세계 중심으로 이끌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품었다. 이밖에 남자 경보의 김현섭과 박칠성, 김동영을 비롯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의 박현선, 박현하 자매, 다이빙의 김수지 등도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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