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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수기 시장 '무균' 물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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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살균수기 TV홈쇼핑서 판매…한경희ㆍ교원과 3파전 구도

웅진코웨이 '안심살균수기', 한경희생활과학 '아토클리즈', 교원L&C 와우살균수기(왼쪽부터).

웅진코웨이 '안심살균수기', 한경희생활과학 '아토클리즈', 교원L&C 와우살균수기(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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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코웨이가 살균수기 유통채널을 TV홈쇼핑까지 확대한다. 기존 방문판매와 온라인몰에 이어 홈쇼핑까지 공격적으로 공략하면서 시장 영향력도 크게 커질 전망이다.

17일 웅진코웨이 따르면 내달부터 TV홈쇼핑을 통해 살균수기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안심살균수기가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유통채널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처음 살균수기 시장에 뛰어든 후발업체지만 올해 안에 9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가 선보인 안심살균수기 신제품은 화학성분의 첨가없이 수돗물만을 이용해 안전하게 살균이 가능하다. 경쟁 제품들에 비해 살균(지속)력, 내구성과 안전성, 소비전력 등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국내 가정용 살균수기 최초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S마크(살균마크)와 TR마크를 인증받은 제품이다.

국내 살균수기 시장은 한경희생활과학과 교원L&C 등 5~6개의 회사들이 경쟁 중이다. 하지만 생활가전업계의 강자인 웅진코웨이가 살균수기 시장까지 넘보면서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 등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경쟁력이 살균수기 분야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희생활과학과 교원L&C 등 선발업체들은 당분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기능, 브랜드 신뢰도가 있는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은 2009년부터 '클리즈'란 브랜드로 살균수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신제품 '아토클리즈'까지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클리즈는 물만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을 3분 내에 제거하고 살균수로 전환된 물의 경우 1시간 동안 99.9%의 살균력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살균수기 약 30만대를 판매했다.

웅진코웨이와 생활가전분야에서 오랫동안 경쟁하고 있는 교원L&C도 지난해 6월 '와우살균수기'를 선보이면서 이미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플라자마 플러스' 기술 노하우를 적용시킨 제품으로 슈퍼박테리아(MRSA균)와 대장균, 충치균 등을 99.9%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교원L&C 관계자는 "살균수기는 주력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격적인 판매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우수한 살균 기술력과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충천형의 세련된 디자인, 빠르고 편리한 성능 등으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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