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2명 해외입양인 모국땅 밟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마포구, 11~24일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해외입양인 모국체험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이번 여름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마포구와 홀트아동복지회 초청으로 22명의 해외 입양인이 모국땅을 밟는 것.
이들은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에 걸쳐 한국문화 체험교실, 구민가정 홈스테이, 친가족 상봉행사 등으로 꾸며지는 '2012 해외입양인 모국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모국체험 프로그램에는 덴마크 출신의 Seimon Jang Hansen(25)씨를 비롯해 미국 덴마크 프랑스 벨기에 노르웨이 등에 입양된 23~38세의 해외 입양인 2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주간의 일정으로 11일 입국, 마포구에서 한국어교실 한국요리교실 태권도교실 서예교실 전통예절교실 한국전통뮤지컬 관람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 마포구 해외입양인 모국체험 프로그램인 태권도교실 수업장면

지난해 마포구 해외입양인 모국체험 프로그램인 태권도교실 수업장면

AD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국내 최고의 캘리그라퍼 강병인 작가와 함께 손글씨와 한국화 그리기를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되며 마포구민 가족 중 영어소통이 가능한 13가정이 참여, 해외입양인을 위해 1박2일 간 홈스테이 자원봉사를 진행한다.
또 서울 경주 부산 투어 등 우리나라 문화·역사유적지 탐방, 해외입양인 뿌리 찾기 친가족 상봉 행사 등도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23일 모국체험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참여자 전원에게 마포구 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

마포구는 지난 2008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해외입양인 모국연수 프로그램과 함께 입양인들을 어린이집 영어교사로 채용하는 ‘마포 꿈나무 영어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80여 명의 해외입양인들이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등에서 영어교사로 체류하면서 모국과의 인연을 쌓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사회적 소수자로서 해외 입양인들이 겪는 불행을 덜고 이들의 복리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더욱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