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한 7297대를 팔았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1.72%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아우디 브랜드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도요타 5328대보다 2000대 가까이 많은 7297대에 달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일반 브랜드 폭스바겐과의 격차는 약 500대에 불과하다.
아우디가 이처럼 괄목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탄탄한 모델 라인업에 있다. 아우디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링 모델 톱10에 A6 3.0 TDI 콰트로 한 대의 모델만 이름을 올렸다. 다른 수입차 상위 브랜드와는 다르게 보유모델이 고르게 판매됐던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만5000대 판매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상반기에 많이 팔리는 모델을 내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7297대를 팔아 판매목표의 49% 이상을 달성한 것.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모델들의 판매대수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고 볼륨모델인 A4가 2000대 목표대수를 달성한다면 올해 한 해 목표량을 초과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판매추이가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올해 수입차 상위 3위 업체로도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