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과도한 경품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필요 이상의 지출을 유도하고 사업자가 이를 상품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대상웰라이프도 연일 치솟는 '순금'을 10돈이나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5일까지 펼친다. 이날 현재 금값시세가 한돈에 21만8153원인 것을 감안하면 현금으로 무려 218만 1530원을 제공하는 셈이다. 이 역시 국내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벨기에의 식품품평회 몽드셀렉션 금상 수상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벤트지만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높다.
캐주얼 의류브랜드 헤리토리는 제품 론칭을 기념에 멤버쉽 가입자를 대상으로 1등에게 'BMW 미니해치쿠퍼 디젤'을 제공하며, 2등과 3등에게도 각각 4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순금 5돈(108만여 원 상당)을 증정한다.
코카콜라도 올림픽 기간 영국 런던 현지에서 대표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 진행한다. 2명에게 항공과 숙박(5박6일), 한국팀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며, 5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선물한다.
롯데리아 역시 신제품 '핫 어메이징팩' 출시를 기념해 헐리우드 투어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등 2명에게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투어권을, 2등 5명에게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투어권을 지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다채로운 경품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크게 펼치고 있으나 이러한 경품행사는 업체간 과열경쟁을 불러오는 등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을 수 있는 경품행사는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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