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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부회장, 한국총괄 부사장 중국에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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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경쟁력 강화 위해 상시인사체제 운영, '중국 TV 시장 1등' 목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장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마케팅 전문 인력들을 중국 시장에 전진배치했다.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상시인사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일 신임 중국총괄장으로 박재순 한국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 그동안 전무였던 중국총괄장의 지위를 부사장급으로 한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 2006년 삼성전자 북미법인에서 TV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북미 TV 시장에서 소니를 제친 주역으로 꼽힌다.

당시 최 부회장은 TV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미디어 총괄 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등을 겸임하면서 TV시장 확대를 진두지휘했다. 최 부회장이 지난 2007년 휴대폰 사업을 담당한 지 2년만인 2009년 한국총괄장으로 불러들였을 정도로 애착이 크다.

박 부사장의 임명은 중국내 구원투수 성격이 짙다.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유수의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에선 신통찮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4%로 7위에 그치고 있다. 하이센스, 하이얼, TCL 등 중국 토종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자국 가전업체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면서 "상시 인사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올해 초 최 부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조진호 전무가 중국 상해에 전진 배치돼 있다. 조 전무는 이기태 부회장 시절 '애니콜 신화'를 써 내려갔던 인물이다.

지난 2007년 최 부회장이 휴대폰 사업을 맡을 당시에는 한국총괄에서 휴대폰 마케팅을 총괄했다. 조 전무는 애플 아이폰이 상륙할때 '옴니아'와 '갤럭시' 시리즈를 내 놓으며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지켜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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