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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사르코지, 카다피 자금 수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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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에게 거액의 선거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랑스 인터넷 매체 메디아파르가 지난달 카다피 정권이 사르코지의 2007년 대통령 선거 자금으로 5000만유로(약 750억원)를 지원했다고 최초 보도한 데 이어 27일 의혹을 뒷받침하는 리비아 정부 문건이 입수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전했다.

문건에는 당시 리비아의 정보부 수장이었던 무사 쿠사가 중개인을 통해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비밀 자금을 전달할 것을 승인했다고 나타나 있다.

문건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후보 진영은 범죄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올랑드 진영은 "2차 대선 투표를 불과 며칠 앞두고 이런 폭로가 이어진다는 것만으로 이 주장을 '괴상하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며 "진실을 밝혀내는 것은 이제 사법부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카다피의 아들이자 후계 1순위였던 차남 사이프 알 이슬람도 지난해 3월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래내용을 담은 은행자료가 있다면서 "받은 돈을 반드시 리비아의 국민에게 돌려줄 것"을 사르코지에 요구했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올랑드 후보는 다음달 6일 2차 대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1차 투표에서는 올랑드 후보 28.6%가 사르코지 후보 27.2%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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