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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北 김정은에게 날린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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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대통령을 욕하는 대한민국의 세태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재차 북한 김정은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26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종로 국정포럼' 특강에서 "북한을 보라. 28살 짜리가 저렇게 하고 있다. 굶겨죽이고 수용소로 보내는 저 지도자도 있는데 왜 우리가 우리 역사와 발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나"라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을 욕하고 부정하는 최근의 세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제가 대통령 출마한다고 인사드리고 우리 대통령 묘소 다 들러 인사 드렸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세계가 인정하는 평화대통령인데, 왜 자기 집 강아지만도 못하게 욕을 먹어야 하는지, 또 나라와 대통령을 이렇게 송두리째 부정하고 욕하는 선진국을 본 적 있나"라고 재차 반문했다.

김 지사는 또 "대한민국의 문제는 배가 부른 것"이라며 "국가의 공동목표가 뭔지 합의가 안 되고 있고, 여야도 마찬가지고 합의가 없고 각자 이야기가 다 다르며 옛날엔 잘 살아보자고 한 목소리였는데 지금은 목표가 뭔지 이것이 모두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에서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행'에서 "밥도 못 먹는 나라 28살 짜리(김정은)가 잘 이끌겠느냐 비판을 제가 몇 번 했더니 얼마 전 북한 갔다 온 인사가 저한테 북한에서 김문수가 김정은 어떻게 욕하는지 인터넷을 다 찾아서 기록하고 있다"며 "김문수를 만나면 김정은 욕은 하지 말라고 전하라고 했다더라"는 일화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하지만 이날도 모두 발언에서 "북한에는 아무도 김정은 욕을 안 하는데 제가 좀 하고 다닌다. 김정은은 우리 나이로 30살인데 아버지를 잘 만나서 29살에 3대 세습으로 최고 권력자에 올랐는데 말이 되느냐"며 "대한민국 대통령 출마 자격은 40세 이상으로 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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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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