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 경제주간지 비지니스위크 온라인판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전날 요금 인상 조치를 취한 델타항공의 움직임을 따라 나란히 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항공도 델타항공과 같은 조건으로 요금 인상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한 관계자는 "유가 쇼크로 항공기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미 항공업계에 부는 요금 인상 바람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참여 여부에 따라 중단될 수 있다.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 제이미 베이커는 '"항공업계의 요금 인상 조치는 경쟁사가 가격을 같이 올리지 않으면 먼저 가격을 올렸던 항공사는 다시 내리는 경향이 있다"며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요금 인상에 참여하지 않는 한 항공사들의 요금 인상 조치는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현재까지 요금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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