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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발사'땐 선박·항공기 우회 운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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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노선 비행기 22편 비행시간 20분 증가

예상낙하지점 및 항공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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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북한의 로켓발사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한-필리핀 노선 22편의 비행시간이 20분 길어진다. 필리핀 항공당국이 비행통제시간을 연장하면서 당초 계획이 변경됐다.

국토해양부는 10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비, 선박과 항공의 안전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적용시간은 오는 12~16일 오전 7~12시 사이다.
북한의 로켓 발사장소는 평안북도 철산군 소재 서해 위성발사소다. 낙하 예상 위치는 1단계 추진체의 경우 우리나라 서해 군산 서쪽 약 170㎞에서 홍도 북서쪽 약 65㎞ 지점,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약 140㎞ 지점의 해상이다.

이에 국토부는 발사예정 시간대에 우리 선박과 항공기가 발사체 낙하 예상 지역을 우회토록 했다.

항공기의 경우 1단계 낙하 예상지역인 서해상 해역에는 전체 발사기간 중 12일과 14일 오전 8시 20분에 대한항공 2편이 운항한다. 이에 약 180㎞ 떨어진 서울- 제주 항공로로 우회 비행시킬 예정이다. 비행시간은 8분 길어진다.

필리핀 동쪽 해상지역은 필리핀 항공당국이 비행통제시간을 한국시간 기준 오전 7~12시에서 오전6~오후2시로 연장함에 따라 대한항공 12편과 아시아나항공 10편 등 22편이 대만 쪽 항로로 우회 비행한다. 비행시간은 20분 늘어난다.
해당 비행편은 매일 운항하는 대한항공 621편/622편(인천 08:00 / 마닐라 13:20)과 아시아나 701편 / 702편(인천 08:15 / 마닐라 13:15)이다. 14일에 운항하는 대한항공 9645편(부산 09:00 / 세부, 전세편)과 대한항공 9631편(인천 09:30 / 세부, 전세편)도 적용된다.

선박의 경우 서해상 해역에 한-중 국제여객선이 15개 항로, 16척으로 겹치지는 않으나, 하루평균 17여척, 같은 시간대에는 5척의 국내·외 화물선이 통항한다. 우리 어선도 일부 조업하고 있다. 정부는 발사예정 시간대에 우회 항행하거나 조업을 금지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전국 15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도 선박통신기를 통해 안전 방송을 실시한다. 11일 오후6시부터 16일까지는 해당 해역에 선박이 통항할 경우 2시간 마다 안전방송을 내보낸다.

필리핀 동쪽 해상지역은 선박 항행이 빈번하지 않아 큰 영향이 없으나 필리핀, 호주 등지를 운항하는 일부 화물선이 통과할 수도 있으므로 발사기간 중 선박 항행 여부를 집중 감시하고 피항 조치할 방침이다.

군산·평택·대산·인천·목포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도 관제사 증강배치와 낙하지점을 관제하는 전담관제사를 지정하는 등 집중관제를 실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해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입수하는 즉시 항행통보, 항공고시보로 선사·항공사 등 관련 종사자에게 통보할 것"이라며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언제라도 추가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낙하지점 및 한-중 여객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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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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