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80만원 짜리 갈치요리 "얼마나 맛있길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중국 창장 유역 3대 해산물 중 '창장갈치'(출처: 온바오닷컴)

▲ 중국 창장 유역 3대 해산물 중 '창장갈치'(출처: 온바오닷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국에서도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진 '창장갈치'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4일 중국매체 온바오닷컴은 지난 90년대 500g당 몇 위안(1위안=180원)에 불과하던 창장갈치가 최근 8000위안(약 142만5000원)까지 폭등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를 인용 보도했다.
장쑤성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창장갈치 요리는 무려 1만위안(약 180만원)을 넘어섰고, 이에 따라 일반인들은 이를 살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다.

창장갈치 값이 급등한 이유는 과도한 포획으로 공급 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 어업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56년 창장갈치의 포획량은 174t, 1983년에는 370t에 달했지만 2002년에는 100t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쑤성 치둥시의 한 어민은 "2000년대 들어 창장 유역으로 회유하는 갈치가 점차 줄어든데다 어민들의 과도한 포획으로 갈치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지금은 하루 12시간 조업을 해도 겨우 두 마리 정도 잡는데, 500g당 4500위안(약 80만원)에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창장에서 갈치를 잡는 어선이 많아지면서 수질이 오염되고 생태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것도 창장갈치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지적됐다.

중국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 라면 앞으로 10년 내에 창장갈치가 멸종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