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3일 시흥시 시화 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를 취소했다. 이 지역 총선 출마 후보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실국장회의를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이번 시흥 실국장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판교 테크노밸리(이노밸리)와 성남 산업단지 현장방문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초부터 ▲양주(승마산업 육성책 마련) ▲평택(평택농업기술센터에서 한미FTA 웰빙농정 지원책 발표) ▲광명(가학광산 종합개발) ▲연천(백학산업단지 지원책) 등을 돌며 현장의 애로점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편, 최근 실국장회의가 현장방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4월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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